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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산군
1. 성종과 연산군이 오랜만에 밖에 바람 쐬러 나와서 성종이 "융아, 좋지 않으냐?" 하니 연산군이 소떼를 보며 "아바마마 저 송아지도 어미 소가 있는데 저는 왜 어미가 없습니까"라고 말했다.
2. 또 다른 야사에서는 연산이 동궁이었을 때 어느 날 성종에게 거리에서 나가 놀고 싶다고 하여 성종이 허락하였다.
저녁에 동궁이 궁궐로 돌아오자 성종이 "오늘은 밖에서 무엇을 보았느냐?"하고 묻자 연산은 "구경할만한 것은 없었습니다.다만 송아지 한 마리가 어미 소를 따라가는데 그 어미 소가 울면 송아지도 따라 우니 그것이 가장 부러운 일이었습니다."
하여 성종이 가여워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가 전해짐.3. 공부하는 걸 엄청 싫어하여, 왕자를 훈육하는 학자들이 엄청 고생을 했다고 한다.
매일 꾸중 듣고 야단맞아, 폐비 윤씨 사건이 일어났을 때 모두 죽여버렸다.4. 춤을 잘 췄다고 한다.
5. 모후인 폐비 윤씨와 고려 공민왕의 비인 노국대장공주의 얼굴이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관공서에 노국대장공주의 초상화를
수집하게 한 일도 있었다.
6. 엄청난 꽃미남이었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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